육아

이유식 꿀팁 | 핑거푸드 언제부터? 꼭 먹여야하는 이유는?

킴렌버핏 2023. 5. 22. 23:32

기존 이유식 관련 지침으로는 만 4-5개월 늦어도 6개월에는 이유식을 시작해야하며, 미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였다.

 

그러나 최근 지침이 변경되면서 이유식은 모유/분유 수유 관계없이 만 6개월에 시작하는 것을 권장하며, 

미음 대신 질감있는 죽으로 바로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미음으로 시작하는 경우보다 죽으로 시작하는 경우 질감 높이기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 아기도 미음은 1주 정도 이후에 죽으로 바로 넘어갔는데, 생각보다 잘 먹고 현재 9개월인 지금

질감있는 이유식을 잘 먹는다.

 

 

그렇다면 오늘의 주제인 '핑거푸드' 언제 시작하는게 좋을까?

 

일반적으로 7-8개월에는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6개월에도 아기가 잘 먹는다면, 일찍 시작해도 좋다.

핑거푸드를 일찍 시작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자. 

 

1. 씹는 습관을 들이기 쉽다.

 

덩어리 없이 미음이나 묽은 죽으로 주게 되면 씹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삼키기가 쉽다.

씹는 훈련이 부족한 아기들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씹는 습관 들이기가 어려워지고,

씹어야 하는 음식을 주면 뱉어버리거나 그냥 삼킬 가능성이 높다.

우리가 밥은 씹어서 음료는 삼켜서 먹는 것처럼 아기도 그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유식 시작할때부터 핑거푸드를 주면, 자연스럽게 씹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아직 이가 없는데, 핑거푸드를 줘도 될까?

아기는 잇몸으로라도 음식을 으깨서 씹는 습관을 들이게 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 음식을 가리지 않는다.

 

아기가 다양한 질감에 익숙해져서 편식이 줄고 가려먹지 않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부분이 핑거푸드를 시작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인 것 같다.

아기가 편식을 하기 시작하면, 아기와 밥상 전쟁은 면치 못하고,

엄마도 아기도 식사시간이 두려워 질지도 모르지 않을까?

음식을 가려먹는 것 만큼 고치기 어려운 것은 없는 것 같다.

 

3. 스스로 골라서 먹게 하자

 

아기 앞에 여러가지 핑거푸드를 두고 스스로 골라 먹게 하면, 아기가 하나씩 선택하여 먹을 때마다

두뇌의 많은 부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교육보다 두뇌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모든 부모가 내 자식 머리가 좋아지기를 바라지 않는가. 아주 작은 노력으로 아기 멈리를 좋게 만들 수 있다니

꼭 실천해보면 좋겠다. 

 

4. 미각 발달에 도움을 준다. 

 

음식 자체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미각 발달에 도움을 준다. 

미각 발달 역시 아기의 두뇌발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5. 눈과 손과 입의 협응 

 

손으로 음식을 골라서 먹으면 두뇌가 발달하게 되므로 손으로 스스로 음식을 먹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핑거푸드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넘어 두뇌발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6. 스스로 먹는 습관을 가진다.

 

핑거푸드를 주면 아기 스스로 음식을 잘 먹게 될 수 있다. 그리고 손으로 직접 먹으면 부모가 먹여줄 필요가 없고,

손이 숟가락 사용보다 쉽기 때문에, 스스로 먹는 습관이 쉽게 생긴다. 

 

7. 핑거푸드는 만들기 쉽다.

 

핑거푸드는 요리하는 개념보다는 찌거나 익혀서 부드럽게 만든 음식을 잘라주는 방법이기 때문에 부모가 만들어주기에도 쉽다.

그리고 다양한 음식을 쉽게 첨가할 수 있다.

 

8. 핑거푸드 빨리 시작하자

 

핑거푸드는 어릴 때 시작할수록 쉽다. 따라서 핑거푸드는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실제 아기주도형 이유식은 처음부터 핑거푸드를 먹인다. 늦어도 8개월 이전에 시작해야 쉽게 적응할 수 있다.

특히, 시판이유식 먹이는 부모는 이유식의 질감을 잘 확인하고 핑거푸드 먹이는데 신경 쓸 필요가 있다.